‘옷가게 직원 폭행’ 벨기에 대사 부인, 경찰 조사 받았다

입력 2021-05-06 19:56
폭행 장면이 담긴 옷가게 CCTV. MBC 캡처

서울 용산경찰서는 옷가게 직원들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된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벨기에대사의 부인이 6일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6일 오후 벨기에 대사 부인이 경찰서로 와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며 “면책특권 포기 여부와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레스쿠이에 대사의 부인 A씨는 지난달 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의 뒤통수를 때리고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건 이후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3일 퇴원했으며, 레스쿠이에 대사는 A씨가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한국 정부에 공식 전달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