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순항

입력 2021-05-06 17:29

의정부성모병원이 지난달 19일부터 의정부시의 위탁으로 운영 중인 의정부시민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15일 만에 예방접종 사례 1200건을 넘겼다.

의정부성모병원 센터 운영 초기인 지난달 28일 196명, 29일 200명, 30일 200명으로 접종센터의 최대 접종 규모인 200명에 육박하는 대상자가 연일 방문하며 분주했지만 현재는 안정권에 들어섰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의정부성모병원 예방접종 센터가 구축한 시스템과 운용은 접종대상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병원 밖의 별도 공간인 마리아 홀을 전용해 만든 접종센터는 차량으로 접근하기 쉬운 경로 상에 위치하고, 감염관리 차원에서도 안전을 확보하면서 지속적으로 긍정적 반응을 받을 수 있었다.

많은 접종대상자가 예방접종을 받은 와중에도 의정부성모병원 접종센터에서는 우려하던 응급사태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맡고 있는 의정부성모병원이니만큼, 유사시 응급환자 관리 체계에서도 빈틈없는 준비체제를 상시 갖춰 이번 접종 일정 중에 발생한 소수 경증 환자에게 적시에 응급진료를 제공했다.

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는 “현재 접종센터가 사전 접종 계획에 따라 현재 신장 투석환자 분들과 같은 만성질환자분들과 경찰, 해경, 소방, 산림청 소속의 사회 필수인력이 예방접종을 받고 있는 중”이라며 “장차 정부 지침에 따라 일반 접종대상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될 계획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