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일 ‘동네배움터’를 17개구 197개소(2020년 182개소)로 확대해 이달부터 문을 연다고 밝혔다. 동네배움터는 서울시의 동단위 평생학습센터로 시민들이 도보로도 이용 가능한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박물관, 카페, 공방 등 유휴공간에서 이뤄진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 맞춰 ‘집콕’ 일상을 반영했다. ‘오늘의 집 꾸미기(노원구)’ ‘신박한 정리수납의 달인 프로그램(광진구)’ 등이 대표적이다. 또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쓰레기 제로 챌린지(도봉구)’ ‘제로웨이스트 실천 도전기(동대문구)’ 등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총 1101개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은 올해 연말까지 197개소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강의 정보와 수강 신청은 각 자치구별로 문의하면 된다.
시민 주도형 학습·실천 연구 과제도 524개 운영돼 시민 스스로 지역사회 문제의 해결방안을 탐색하고 실천해 볼 수 있다. 모든 수업은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다.
서울시는 동네배움터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 학습·실천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동 평생학습전문가(평생교육사)’ 34명을 자치구별로 배치한다. 이들은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개별 학습자별 특성에 맞게 프로그램 진행을 돕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