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대낮 서울서 오토바이 사고로 뺑소니 혐의 입건

입력 2021-05-06 13:18 수정 2021-05-06 22:25
가수 겸 방송인 김흥국. 뉴시스

가수 겸 방송인 김흥국(62)씨가 대낮에 서울 시내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오토바이를 친 뒤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1시20분쯤 용산구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하던 중 신호를 어기고 불법 좌회전을 하면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토바이는 정상 신호를 지켜 운전하고 있었으며 운전자는 사고로 인해 정강이가 찢어지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사고 당일 바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측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흥국 측은 이와 관련, 뺑소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흥국 측은 이날 동아닷컴에 “뺑소니 혐의는 사실 무근”이라며 “김흥국이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부딪혀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오토바이 배달 기사와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