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철로 붕괴 사고’ 멕시코에 위로 서한 보내

입력 2021-05-06 10:26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차 특별 방역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멕시코시티 메트로 12호선 구간의 고가철로 붕괴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앞으로 위로 서한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보낸 서한에서 사고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와 손실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뜻과 함께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3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고가철도가 붕괴하면서 달리던 열차가 추락한 사고 현장에 구조대가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했다. 구조 작업과 환자 치료가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사고의 조기 수습을 기원했다. 아울러 피해자와 그 가족, 멕시코 국민 모두가 충격과 슬픔에서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에는 이스라엘 북부 메론에서 발생한 성지순례 행사장 압사 사고와 관련해 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앞으로 위로 서한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희생자에 대한 명복과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하고, 부상자들의 쾌유와 사고의 조기 수습을 기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