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만취 운전 차량 가로수 충격···2명 사망

입력 2021-05-06 10:21

전남 목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한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아 2명이 숨졌다.

목포경찰서는 6일 술에 취해 차량을 몰다 낸 사고로 동승자들을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험운전 치사)로 A씨(19)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10분쯤 목포시 용해동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함께 탄 친구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술자리를 마친 직후 지인 소유의 차량을 빌려 운전하다가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