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만취운전자 가로수 ‘쾅’…차에 탔던 친구 2명 사망

입력 2021-05-06 09:49 수정 2021-05-06 10:35
국민일보DB

심야시간대 만취 상태의 10대 운전자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동승자 2명이 숨졌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6일 술에 취해 차량을 몰다 사고로 동승자들을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험 운전치사)로 A씨(19)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0시10분쯤 목포시 용해로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함께 탄 동갑내기 친구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다.

A씨는 술자리를 마친 직후 지인의 소유 차량을 빌려 몰다가 이런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로 경상을 입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이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