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올해 민간·공공 등 50만 가구 분양…역대 최고”

입력 2021-05-06 08:03 수정 2021-05-06 08:37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올해 중 민간·공공·사전청약을 합한 총 분양 규모는 약 50만 가구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입주물량도 46만 가구로 지난해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주택공급 대책을 차질 없게 추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분양 규모는 민간 36만2000∼39만1000가구, 공공 9만2000가구, 사전청약 3만 가구로 약 50만 가구 수준이다. 올해 입주 예정물량 46만 가구는 지난해(47만 가구)와 비교해 1만 가구 적다.

홍 부총리는 “도심복합사업·도시재생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도 세 번에 걸쳐 5만9000가구 규모로 공개했고, 도심복합사업은 이번 달에도 3차 후보지를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선바위, 대전상서 등 신규 택지는 지난달 말 1만8000가구 규모로 발표했으며, 나머지 택지는 외지인 거래 및 지분 쪼개기 등 투기 가능성이 일부 확인돼 철저한 사전조사와 투기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입법 조치를 먼저 시행하기 위해 발표 시기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철저한 점검과 사전 조사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며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2022년 지구 지정 완료 등 일정을 준수하는 데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