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시장 불확실성 조기 해소를 위해 당정간 협의, 국회와의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투기수요 억제를 위한 기존 주택제도·대출·세제 점검, 2·4 부동산대책 등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 무주택자·청년층 등 주거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주요 이슈로 꼽았다.
그는 ‘물경소사’(勿輕小事·작은 일도 결코 가볍게 보지 말라는 뜻)를 인용하며 “큰 틀에서 부동산 투기 억제와 주택공급 확대를 강력 추진해 나가는 가운데 무주택자, 서민층, 청년층, 실수요자 등에의 영향 및 부담 여부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지원 강화에 이르기까지 보다 촘촘히 짚어나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홍 부총리는 이달까지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 대책 관련 법률이 발의될 예정이며, 하위법령 개정 등 행정부의 후속 조치를 착실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부패사슬의 근본적 청산 및 투기세력 발본색원·처벌 강화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속도전을 펴나갈 것”이라며 국회의 조속한 입법 협조를 요청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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