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시부터 70∼74세 AZ백신 접종 예약…방법은?

입력 2021-05-06 07:41 수정 2021-05-06 10:14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70∼74세(1947∼1951년생) 어르신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만 65~69세는 5월 10일부터, 60~64세는 13일부터 예약을 받는다.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1339), 각 지방자치단체 운영 콜센터 등을 통해 원하는 접종 일자와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과 유선 예약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예약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접종 대상자가 신분증과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갖고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접종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누리집을 통해 대리인 예약도 가능하다. 대리인이 인적정보 입력 및 대리인 인증 후 피접종자와의 관계 입력 및 피접종자 대상 확인 후 예약을 할 수 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전날 브리핑에서 “누리집을 통한 예약은 대리인 예약도 가능하다. 가족이나 친지들께서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을 도와 달라”며 예약을 독려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 방법 안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접종 기간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다. 전국의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 1만2700여 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65∼69세(1952∼1956년생)의 경우 예약은 이달 10일부터, 실제 접종은 이달 27일부터 이뤄진다.

60∼64세(1957∼1961년생)는 이달 13일부터 예약을 받은 뒤 다음 달 7일부터 접종을 받는다.

고령층 외에도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들은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을 완료하면 1시간 이내에 예약 일시, 접종 기관, 백신 종류 등의 정보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가 휴대전화로 전송된다.

질병관리청 제공

추진단은 “사전 예약은 접종 2일 전까지 온라인 혹은 콜센터를 통해 취소할 수 있다”며 “접종 당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예약된 기관으로 연락해 일정을 변경하고,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안전하게 접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60세 이상 어르신의 약 80%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지난 4일 출입기자단 설명회에서 “60세 이상 어르신의 80% (정도)가 접종에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인원을 배정했고 그에 맞춰 백신 물량, 대상 등을 매칭해서 사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예측대로 오는 6월까지 고령층 전체 대상자의 80% 정도가 백신을 맞는다면 996만명, 약 1000만명이 상반기 내에 1차 접종을 받게 된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