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병원에 근무하는 50대 의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이틀 뒤 숨져 보건당국이 백신과의 연관성 조사에 나섰다.
5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중구 한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A씨가 지난 1일 경주 한 리조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AZ 백신을 맞았고, 접종 이후 별다른 이상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일 가족과 함께 경주로 모임을 갔다가 몸이 안 좋아 숙소에 홀로 남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식사 후 돌아온 가족들이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평소 고혈압 약을 복용하던 것 외에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 사망과 백신 접종의 인과 관계는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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