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의대생’ 발인식날 올라온 그알 제보 트윗

입력 2021-05-06 02:30

한강에서 실종된 의대생 손정민(22)씨의 발인식이 있던 5일 방송사 제보 요청이 시작됐다. 손씨의 사망 원인을 두고 온갖 억측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전국민적 관심을 받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5일 공식 트위터에 손씨의 생전 사진을 올리면서 “지난 4월 25일 새벽 3시에서 5시 30분 사이 반포 한강공원에서 故 손정민(22)씨를 목격하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내용을 띄웠다.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보배드림 등에 글을 올리며 “저희 프로그램에서 의대생 한강 실종사망 사건으로 알려진 故 손정민 군의 사건과 관련하여 당일 목격자를 찾고 있다”며 “4월 25일, 새벽 1시~5시 경 반포한강공원에서 故 손정민 군과 그의 일행을 보셨거나 혹은 보신 분을 알고 계시다면 혹은 故 손정민 군 친구나 지인 분들은 언제든지 실화탐사대 제작진에 연락 부탁드린다”고 했다.



방송사의 제보 글에는 “아무런 의심없이 사건이 해결되길 바란다” “부디 진실을 밝혀달라”는 식의 바람이 담긴 댓글이 이어졌다. 손씨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틀 만에 33만명이 동의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는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 6일 만에 숨진 채 발견손씨의 고별식과 발인식이 열렸다. 손씨의 아버지와 친구의 절절한 추도 편지에 많은 이들이 눈물을 훔쳤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