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교통사고 피해 학생 33명에 특별장학금

입력 2021-05-05 21:45

제주대학교는 지난달 제주대 입구 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피해 학생 33명에게 총 140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월 6일 제주대 입구 사거리에서 발생한 4중 추돌 교통사고로 이 대학교 학생 3명이 중상을 입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30명이 통원 치료 중이다.

제주대는 이번 사고가 ‘중대한 교통사고’에 해당하는 사례로 대학 소속 학생 피해가 컸던 점을 감안, 사고 학생들이 빨리 회복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특별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제주대는 ㈜한라산 장학금으로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중상자 1명에게 300만원, 자매국수 장학금으로 수술과 장기 입원이 필요한 중상자 2명에게 각 100만원을 전달했다.

또 학교 발전기금으로 나머지 부상자 30명에게 각 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 4월 6일 오후 서귀포시에서 제주시로 이어지는 5·16도로 제주대 사거리 인근에서 8.5t 트럭이 앞서가던 1t트럭과 버스 2대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와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보행자 등 모두 3명이 사망하고 5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피해자 가운데에는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제주대 학생들이 다수 포함됐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