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6시 33분쯤 부산 사하구 감천동 한 수산물 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1명이 대피 중 추락해 숨졌다.
불은 4층짜리 건물 1층에 있는 화물용 승강기 쪽에서 시작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새벽 작업을 위해 출근해 건물 4층에 있던 직원 3명이 옥상으로 대피했으며 2명은 출동한 소방에 구조됐다.
하지만 나머지 1명은 배관을 타고 내려오다 추락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나자 소방차, 구조장비 등 48대와 인력 230명을 투입해 오전 7시36분쯤 초기진화에 성공한 데 이어 오전 9시7분쯤 완전 진화를 마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