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 경의선책거리 ‘북 플로우 책축제’ 개최

입력 2021-05-04 18:11 수정 2021-05-05 09:53

경의선책거리는 5~9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에 있는 경의선책거리에서 온·오프라인 ‘북 플로우 책 축제’를 개최한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주관하는 이 축제의 주제는 ‘따로 또 함께, 휴먼 책거리!‘이다.

삽화=국민일보 그림창고.

시인 원태연을 비롯 작가와 아티스트 40여명이 참여한다.

9개 공간(책방·갤러리·공방 등)에서 온라인 프로그램 ’산책ON 터치’, 책방 콜라보 프로그램 ‘함께 산책’, 집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워크숍 ‘함께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낭독회와 전시, 체험 같은 온택트 책 문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신진 일러스트레이터 20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봄향 일러스트전(展)’이 펼쳐진다.

‘칠칠단의 비밀을 찾는 칠칠 탐정단 : 서평 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가 어린이날 99주년을 맞아 열린다.

아동문학가 방정환의 탐정 소설 ‘칠칠단의 비밀’을 주제의 초등학생의 수상작을 전시한다.

‘디지털 기획 전시 : 함께 TOGETHER’은 경의선 숲길 내 미디어 북월을 활용해 캘리그라퍼 이상현 작가의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를 전한다.

축제는 코로나19 안전을 위해 사전 예약, 5인 이하로 운영한다.

사전 신청은 포털 네이버 검색 ‘경의선 책거리’에서 가능하다.





정현우 이서하 시인이 시민들을 만나 책을 처방하는 ‘책 약국 프로젝트’도 주목 받고 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책 한 권을 제작하는 가족 오디오북 낭독 프로그램 ‘따또함, 따듯한 목소리책’도 눈길을 끈다.

김정연 경의선책거리 행사 총감독은 “경의선책거리를 아껴주시고 힘써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의미를 담아 5월 가정의 달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경의선책거리는 2016년 마포구가 조성했다.

18세기 후반 책을 통해 문치(文治)를 하려는 조선 정조 시대의 책(冊)가도 문화를 현대적 의미로 되살렸다.

또 책을 통한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경의선 폐선 부지인 홍익대 복합 역사에 조성한 책 테마 거리다.

책 한 권의 가치를 통해 건강한 삶의 지혜를 함께 나누고 꿈을 실현하며 마포의 출판산업 부가가치를 높이는 출발 거점으로 발전하길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