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딸, 부모 이혼에 “가족 모두 힘든 시간”

입력 2021-05-04 16:04
제니퍼 캐서린 게이츠 인스타그램 캡처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맏딸 제니퍼 캐서린 게이츠(25)가 부모의 이혼 발표와 관련해 “우리 가족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다”며 심경을 밝혔다.

빌 게이츠 부부의 3남매 중 장녀인 제니퍼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 친구들. 지금쯤이면 우리 부모님이 이혼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것”이라고 운을 떼며 글을 올렸다.

제니퍼는 부모의 이혼이 가족 모두에게 힘겨운 시간이었다고 언급하면서 “이런 시기에 나는 가족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감정을 가장 잘 지탱하는 방법을 요새 배우고 있다. 그럴 여력이 있다는 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혼에 대해 개인적으로 더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동안, 사생활을 지키고 싶은 우리의 바람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제니퍼는 해당 글과 함께 멀린다 게이츠가 이혼 성명을 올린 트위터 화면을 캡쳐해 올렸다.

앞서 빌 게이츠 MS 창업자는 트위터로 공개한 부부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결혼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이혼 사유를 밝히진 않았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재단에서 계속 함께 일하겠지만,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동안 우리 가족에게 여유 공간과 사생활을 보장해달라”고 전했다.

김남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