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첫 해경간부 등 해양 공무원 29명 배출

입력 2021-05-04 15:40 수정 2021-05-04 15:42

전남대는 해양경찰 간부후보생을 처음 배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학 해양경찰학과는 수산해양 관련 공무원의 산실로 발돋음하고 있다.

전남대 해양경찰학과(학과장 박달현 교수) 이선택 졸업생(13학번)은 지난해 3차 해양경찰청 채용 간부후보(경위)로 최종 합격해 오는 8일 입교할 예정이다. 또 해양경찰(순경)에도 모두 21명이 합격했으며, 해양수산직 4명, 소방직 3명 등 다양한 직종의 공무원을 배출했다.

해양경찰학과는 학생들의 취업에 필요한 전문 자격증 취득을 돕고, 해양 경찰 공무원 시험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고시실을 운영하는 등 면학분위기 조성에 힘써왔다.

이와 함께 선배 공무원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키우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많은 성과를 얻고 있다.

전남대 해양경찰학과는 국가의 해양주권 수호와 해양치안 확보, 해양 환경보호 등의 영역을 담당하는 해양경찰 공무원 양성을 위해 국내 거점대학 최초로 2002년 개설됐다.

이후 국가 해기지정교육기관으로 3급 해기사 면허 취득 등에 필요한 교육과정과 함께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대형 실습선을 운영하고 있다.

박달현 학과장은 “졸업생들이 사회진출 이후에도 책임감을 갖고 해양주권 수호에 이바지하는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실력과 자질 함양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