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은 종근당·병원협회에서 주최한 ‘제11회 존경받는 병원인상’ CEO 부문을 수상한 박태철 의정부성모병원장이 상금 2000만원 전액을 병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박태철 병원장은 지난 1990년 임용된 이래로 30여 년간 쉼 없이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에서 인술을 베풀어왔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병원장으로 의정부성모병원을 정상 가동시키며 지역 의료의 최종거점으로써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역 센터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의료 취약계층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보건의료에도 크게 기여했다.
박태철 병원장은 “수구초심이라는 말처럼, 한갓 미물인 여우마저도 고향을 향해 머리를 두는데 일생을 바친 고향이나 마찬가지인 의정부성모병원에 초심을 바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며 “이번 수상은 의정부에서 우리 병원이 가톨릭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하게 헌신해 온 노력에 보답 받은 것이니만큼 작게나마 기관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