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학교와 대구 남구는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실제 가게 운영 경험과 창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청년키움식당 대구 앞산점’이 최근 문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청년키움식당 대구 앞산점은 계명문화대와 남구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주관한 ‘2021 청년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공모에 공동으로 참여해 얻어낸 성과다.
청년키움식당은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동안 외식업 운영 기회를 제공해 바로 창업했을 경우 생길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이다. 계명문화대와 남구는 청년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참가팀을 모집해 최종 3팀(양동이 파스타, 앞산 맥주, winsome)을 선정했다.
선정된 1기 팀들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3개월 이내로 청년키움식당에서 실제 가게를 운영하며 외식업 운영에 대한 회계·노무·메뉴개선 컨설팅, 서비스 교육, 홍보 마케팅 교육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운영 기간이 끝나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도울 예정이다.
첫 운영팀인 양동이 파스타는 “전통 양식이 아닌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퓨전 양식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2주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음식과 경영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키움식당 대구 앞산점은 대구의 명소 앞산 카페거리에 있는 옛 서대명파출소를 리모델링 해 마련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위치한 이점과 특색 있는 건물 등이 강점이다.
올해는 1기 팀이 운영을 할 예정이며 내년에 2기 팀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반응이 좋을 경우 2호점을 추가로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계명문화대학교 박승호 총장은 “청년키움식당은 청년 창업가들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도록 돕는 창업 인큐베이팅”이라며 “선발된 팀들이 창업의 성공 신화를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