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이스라엘에서 브라질과 칠레발(發)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감염자는 모두 백신 접종자였다.
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2건의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와 1건의 칠레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염자 3명은 모두 해외에서 귀국했다. 이들은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로 해외여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건부는 이들이 어떤 국가에서 입국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보건부는 같은날 성명을 통해 인도발 변이 감염 사례도 19건 추가됐다고 전했다. 누적 사례는 총 60건이다.
앞서 확인된 41건의 인도발 변이 감염 사례 중 4건은 백신 접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부는 새로운 변이 또는 새로운 변이가 백신 접종자에게 유발하는 영향에 대해 명확한 정보가 없다면서 이스라엘인은 불필요한 해외 여행을 삼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말 기준 인구 900만명 중 500만명 이상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했을 정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선도국으로 꼽힌다. 백신 접종에 따라 감염률이 감소함에 따라 대부분의 규제를 해제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