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 급등… ‘2등의 진격’ 이더리움 3300달러 돌파

입력 2021-05-04 09:05 수정 2021-05-04 11:13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에 이어 2위를 달리는 이더리움의 진격이 거세다. 거래가격이 3300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거듭 경신하고 있다. 한국에서 거래가격도 400만원을 돌파했다.

이더리움 급등의 배경에는 유럽투자은행(EIU)이 있다. EIU가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억 유로(약 1343억원) 상당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3일 오후 1시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72% 오른 3288.22달러를 찍었다.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3796억9000만 달러로 늘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17분 이더리움의 거래가격은 417만7000원까지 올랐다. 역대 최고 가격이다. 비슷한 시간 빗썸에서는 413만8000만원에, 업비트에서는 415만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CNN은 이더리움 상승세의 이유로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를 지목했다. NFT 거래 통화로 이더리움이 널리 쓰이면서 가격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