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 ‘안심동행길, 함께해요! 안전순찰’

입력 2021-05-03 21:29

경기 안산단원경찰서가 안산시와 함께 ‘00초등학교 안심동행길, 함께해요! 안전순찰’ 사업을 추진한다.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 주거지로부터 1km 내에 초등학교가 위치함에 따라 지자체와 합동 순찰 및 통학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안산단원경찰서는 경찰청 2021년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 대상지 선정에 따른 예산(5000만원)과 안산시 예산(2억9000만원, 전액 국비)을 활용해 00초등학교 통학로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안산단원경찰서 소속 경찰관과 안산시 관계자, 교사, 지역주민 등 15명은 이날 오후 3시쯤 단원구 와동 소재 00초등학교 근처에서 ‘함께해요! 안전순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들은 ‘함께해요! 안전순찰’ 어깨띠를 두르고 학교 주변 1㎞가량을 도보로 순찰하며 동참을 요청하는 홍보지를 배부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자주 찾는 분식점과 문구점 등도 방문해 학생들을 위한 환경개선 사항과 주민 애로 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민수 서장은 “환경개선 사업 추진을 위해 학교 주변 주민을 비롯해 관계기관과 함께 순찰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학부모 입장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불안감을 적극 해소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