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일대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의 궁궐 활용 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9일까지 개최된다. 힐링과 휴식을 주제로 치러지는 제7회 궁중문화축전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총 31개의 대면/비대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복궁에서는 경회루 서편 소나무숲의 푹신한 빈백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심쿵쉼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생과방에서는 왕과 왕비가 즐기던 궁중다과를 맛볼 수 있다. 연인과 함께 경복궁을 찾은 배소현(21, 여)씨는 “시험이 끝난 뒤 평일에 가볍게 들렸는데 여러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왕들이 즐겨 마셨다는 차를 마실 수 있어 특색 있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