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33)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용대의 소속팀 요넥스는 3일 이용대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용대는 확진 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으나,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아 이날 퇴소했다.
현재 경기도 자택에서 자가격리하고 있다. 이번 주 다시 검사를 받아 완치 여부를 확인할 전망이다.
이용대는 함께 식사했던 지인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말을 듣고 22일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대와 함께 생활했던 요넥스 선수들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전원 검사를 받았다. 현재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
이용대를 비롯한 요넥스 선수단은 만일을 대비해 오는 16∼23일 전남 해남에서 열리는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배드민턴 대표팀도 지난달 26일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판정됐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전남 화순에 모여 도쿄올림픽 대비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이용대와 접촉하지 않았다.
이용대는 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12 런던 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 등을 획득했다. 현재 요넥스 배드민턴 선수단 소속으로 유튜브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