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논란…‘보이스킹’ 스태프 코로나19 확진 비상

입력 2021-05-03 12:42 수정 2021-05-03 14:12
보이스킹 캡쳐

종합편성채널 MBN의 대형 경연 프로그램 ‘보이스킹’의 스태프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며 비상이 걸렸다.

3일 MBN 측은 “현재 밀접 접촉자를 비롯해 2, 3차 접촉자까지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먼저 검사받은 다른 스태프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제작 일정은 향후 검사 결과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이스킹 캡쳐

‘보이스킹’은 출연자 90명이 ‘가왕’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대규모 보컬 경연 프로그램으로 지난 13일 첫 회를 방영했다. 해당 방송은 3주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70여명의 청중단과 90명의 참가자, 스태프 등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MBN은 앞서 방송 자막을 통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채 녹화를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백여명이 넘는 인파가 마스크도 쓰지 않고 거리두기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막으로만 방역수칙을 지켰다고 하면 다인가” 등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노유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