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노력을 뒷받침해 11월 집단면역을 가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얼마나 힘드신가. 국민 삶이 참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정부 방역에 협조한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당정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당내 민주주의를 더 강화하고 국민과 소통을 확대해 민심을 받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매서운 회초리를 내린 민심을 잘 수용해 민주당이 변화하고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앞서 송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송 대표는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진보진영에서는 평가가 엇갈리는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에도 참배하며 통합 행보를 보였다.
송 대표는 박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자주국방 공업입국. 국가 발전을 위한 대통령님의 헌신을 기억한다”고 썼다. 이 전 대통령 묘역 방명록에는 “3·1 독립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기여한 대통령님의 애국독립정신을 기억한다”고 적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