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현충원 참배로 당무 개시… 비서실장에 김영호

입력 2021-05-03 08:26 수정 2021-05-03 09:09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새 대표(가운데)와 윤호중 원내대표, 새 최고위원들이 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무를 시작했다. 송 대표는 현충원 방문 후 국회로 출근,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새 대표가 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 운영 방향 및 쇄신 구상을 밝히고, 정권 재창출 의지를 강조할 방침이다. 송 대표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의 접견을 받은 후 오후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다. 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의당 여영국 대표를 잇달아 찾을 계획이다.

앞서 송 신인 대표는 당선 당일 밤 최고위원 당선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당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상견례를 겸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송 대표는 당내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열지 못한 ‘대면 의원총회’를 개최하는 방안과 함께 당 안팎의 쓴소리를 듣는 일정 등이 거론됐다. 최고위원 사이에서 그룹별로 의원 워크숍을 진행하는 제안과 함께 최고위원회 공개 발언자 수를 줄이자는 아이디어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직 인선에 대한 이야기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송 대표는 이날 비서실장으로 재선 김영호 의원을 선임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