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주인 4명 탑승 스페이스X 캡슐, 해상 귀환

입력 2021-05-02 16:11 수정 2021-05-02 16:24
스페이스X 크루 드래곤 캡슐이 2일 플로리다 앞바다 멕시코만에 착륙한 후 떠 있는 모습. AP연합

미국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하던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지구로 귀환하는데 성공했다고 AP통신 등 현지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캡슐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일 오전 3시쯤 플로리다주 앞바다 멕시코만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 해안으로 낙하산을 펴고 4명의 스페이스X의 승무원이 귀환하는 모습. AFP연합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의 지구 귀환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8월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이 우주정거장에서 크루 드래건을 타고 해상 귀환에 성공한 바가 있다.

앞서 스페이스X는 NASA의 ‘커미셜 크루 프로그램’(Commercial Crews Program)에 따라 크루 드래건 캡슐을 개발했다. 이는 NASA 역사상 최초로 인간이 탑승할 수 있는 새로운 우주선의 설계와 개발, 시험 등을 민간에 맡긴 사업이다.

스페이스X는 해당 사업 계약으로 NASA로부터 약 26억 달러(약 2조9000억원)를 지급받았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