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이수자 정재훈(51)씨가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한다. 정씨는 한양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늦깎이로 목수의 길에 들어섰다. 소목장 보유자 박명배씨를 사사한 뒤 ‘정재훈 우드스튜디오’를 운영하며 10여 년 째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사방탁자와 탁자장, 전통 기법으로 제작된 테이블 등 현대인의 거실에도 어울리는 전통방식의 다양한 목가구(사진)를 선보인다.
안창홍 김남표 등 22명의 작품에서 얻는 위로
김윤섭 아이프 미술경영연구소 대표가 미술 에세이 ‘그림 명상’(한국경제매거진·사진)을 최근 출간했다. 책은 그림을 이해하고 친숙하게 느끼는 방법으로 ‘명상하듯’ 접근해볼 걸 제안한다. 안창홍, 김남표 등 40∼60대 작가 22명의 작품을 다룬다. 이옥경 대표는 추천사에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 미술에 대한 관심이 오로지 재테크에만 집중되는 요즘, 미술이 인간에게 주는 내면의 선한 영향력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손영옥 문화전문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