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생활관서 머물던 20대 장병 ‘호흡곤란 사망’

입력 2021-05-02 09:27 수정 2021-05-02 10:45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지역 군부대 장병이 부대 내 휴가 복귀자 생활관에서 잠을 자다 호흡곤란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일 육군에 따르면 전날 새벽 도내 모 부대 소속 A상병(22)이 휴가 복귀자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군 당국은 응급조치와 함께 119에 신고했고 A상병은 민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휴가에 다녀온 병사들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14일간 별도의 장소에 머물게 하며 진단 검사를 진행한다. A상병 역시 지난달 19일 휴가에서 복귀하고 해당 생활관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A상병은 복귀 당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두 차례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검 결과 외상 등 외부적 요인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사인 규명을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