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맞고 멀쩡하던 80대 돌연사…“접종 연관성 조사”

입력 2021-05-01 17:48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 현장. 연합뉴스

광주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80대 노인이 접종 9일 만에 돌연사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일 광주 북구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80대 A씨가 북구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집안일을 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저질환이 있으나 평소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그는 지난달 2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이력이 있는데 접종 후 별다른 이상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당국은 백신 이상 반응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