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80대 노인이 접종 9일 만에 돌연사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일 광주 북구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80대 A씨가 북구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집안일을 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저질환이 있으나 평소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그는 지난달 2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이력이 있는데 접종 후 별다른 이상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당국은 백신 이상 반응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