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약진… PGA 발스파 챔피언십 둘째날 공동 6위

입력 2021-05-01 15:26
임성재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리조트 코퍼헤드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2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둘째 날 ‘톱10’ 안으로 약진했다.

임성재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리조트 코퍼헤드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를 3언더파 공동 14위로 완주했던 임성재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6위로 도약했다.

임성재의 스코어는 공동 선두인 키건 브래들리, 샘 번스(이상 미국)의 12언더파 130타와 5타 차이다. 남은 4라운드까지 이틀간 ‘톱5’ 반등은 물론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

임성재는 이날 노보기 행진을 펼치던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었다. 티샷을 왼쪽으로 날려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렸고, 세컨드샷을 그린 앞 벙커로 떨어뜨렸다. 그린에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홀을 마무리하면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전반적으로 티샷 실수가 많았다”면서도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이틀 연속으로 좋은 스코어를 낸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경훈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 합계 1언더파(141타)를 유지해 공동 54위에서 겨우 컷을 통과했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33위, 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는 2언더파 140타로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