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 철거현장 인부 3층서 지하로 추락…18시간째 수색

입력 2021-05-01 11:38
장위동 재개발지역의 한 9층짜리 건물 철거 현장에서 작업자 A씨가 추락해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성북구 재개발 지역에서 건물 철거작업 중이던 인부 1명이 추락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수색 작업이 18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5분쯤 성북구 장위동 재개발지역의 한 9층짜리 건물 철거 현장에서 작업자 A씨(59)가 추락했다. A씨는 일용직 노동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인부 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이중 부상자는 없다.

사고 후 소방당국은 서울소방 4개 구조대, 서울소방본부특수구조단, 중앙구조본부 구조단 등 6개 구조대를 투입해 밤샘 구조작업을 했지만 1일 오전 9시30분을 기준으로 매몰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위동 재개발지역의 한 9층짜리 건물 철거 현장에서 작업자 A씨가 추락해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사고가 난 건물은 5층까지 남아있었으며 4층부터 지하 3층까지 무너지면서 지상 4층에서 작업하던 A씨가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매몰자의 생존 가능성을 고려해 건물 잔해를 조심스럽게 걷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금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