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속도 내는 최지만, 트리플A서 실전 감각 점검

입력 2021-05-01 10:13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이 지난 2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스포츠파크 스프링캠프에서 방망이를 휘두르며 몸을 풀고 있다. AP연합뉴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한다. 오른쪽 무릎을 수술한 최지만은 아직 2021시즌 메이저리그를 출발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최지만이 2∼3일 시뮬레이션 경기에 출전해 몸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트리플A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고 전했다. 트리플A는 마이너리그 최상위 리그로 오는 5일에 개막한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팀은 더럼 불스다. 최지만은 더럼에서 멤피스 레드버즈와 개막전에 출전해 최소 30타석 이상을 소화할 계획이다. 회복 속도를 높이면 5월 중 탬파베이 로스터 합류가 기대된다.

최지만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합작한 탬파베이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지난 2월 무릎에 통증을 느껴 휴식했고, 3월 스프링캠프로 합류했지만 통증이 재발해 훈련에서 빠졌다. 시범경기에 5차례 출전해 11타수 4안타로 타율 0.364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결국 지난달 메이저리그 개막 직전에 무릎 관절 연골 조각과 반월판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당시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회복 기간을 최대 5주로 전망했다. 5월 중순에는 합류가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최지만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훈련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