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한미정상회담 개최 페북 통해 환영 메시지

입력 2021-05-01 01:58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나선 송영길 의원이 한미 정상회담 개최 환영메시지를 페이스북에 남겼다.

그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 출범 100일을 맞이한 오늘, 문재인-바이든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5월 21일에 열리는 것으로 발표됐다”며 “첫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Ironclad”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양국 정상과 국민의 우정을 바탕으로 한미 양국의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관계의 확대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 위기는 전 인류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송 의원은 같은 페이스북에서 “인도 등 어려운 나라들에 백신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생산능력을 가진 한국과 최고의 백신 제조기술 노하우를 가진 미국 간의 전략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한국이 한미협력으로 아시아의 백신 생산거점으로 발전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국내 도입 계약이 완료된 미국산 백신이 제때 도착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의원은 “저도 미국 상원을 비롯해 조야의 인사들과 소통하며 우리 정부의 백신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페북을 통해 “기후변화대응 문제는 인류공동체의 생존 문제”라고 전제, “미·중·러·일간의 신냉전을 막고 협력을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변화대응, 그린이코노미 정책분야는 문재인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화선언과 잘 협력 조화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한 바이든 정부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엔세계녹색기후기금(GCF)의 기금조성에 미국의 적극적 참여가 기대된다”고 역설했다.

송 의원은 인천시장 재임시절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한 GCF가 저개발국의 화석연료 대체 등 기후변화대응의 핵심적 역할을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도 거론했다.

송 의원은 한미동맹과 관련, “바이든 정부는 민주주의, 인권, 동맹의 가치를 강조했다. 한미동맹은 경제, 안보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자유, 인권, 법치주의 등 중요 헌법적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동맹이기도 하다. 한미동맹은 ‘같이 갑시다’라는 원칙과 함께 “역할 분담”의 탄력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반도 평화, 북미대화의 실마리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한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야당과 언론 모두의 지지와 협력을 기대한다”며 “저도 집권 여당의 책임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열심히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