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유럽서 백신접종 대상 12~15세까지 확대 요청

입력 2021-04-30 22:22 수정 2021-04-30 22:23
사진=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자신들이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을 12∼15세까지 확대해달라고 유럽의약품청(EMA)에 요청했다.

3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코로나19 백신 사용 대상을 12∼15세 청소년까지 포함해 확대해달라는 요청을 EM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미 이달 초 미국 당국에 비슷한 요청을 했다.

이 백신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모두에서 현재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사용 승인이 나 있는 상태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전 세계 다른 규제 당국에도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바이오엔테크는 0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용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이르면 9월쯤까지 마치고 당국에 승인신청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어린이나 청소년은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될 가능성은 더 적지만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접종은 코로나19를 끝내는 데 핵심적인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