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유튜브서 또 윤여정 언급…네티즌 ‘뭇매’

입력 2021-04-30 15:16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가수 조영남이 또다시 윤여정과 아들들을 언급하는 인터뷰에 응해 뭇매를 맞고 있다.

조영남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연예 대통령 이진호’에 출연해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소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수상 장면을) 다 봤다. 봉준호, 윤여정을 통해 이제 우리가 문화적으로 일본, 중국을 완전히 넘어섰고 리딩 국가가 됐다는 점에서 제일 기쁘다”면서 “엄청 축하할 수밖에 없는데 대놓고 축하를 못 하는 입장이 씁쓸하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 인상 깊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인상적으로 본 게 아니라 그냥 고맙다. 애들 잘 키운 거에 대해 고맙고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진호가 “자제분들과 오스카 수상 관련해 연락을 해보셨냐”고 질문하자 “전혀. 걔네들은 나를 아버지로 생각하지 않는다. 뭐 그러려니 하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연락을 전혀 안 했다. 내가 자격을 잃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윤여정과의 이혼을 자주 언급해온 것에 대해 “후회를 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결과가 이렇게 멋있게 나오니 그냥 고마울 따름이고 나는 그걸 언급할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터뷰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해당 영상에는 “조영남씨를 왜 인터뷰하는지 모르겠다” “윤여정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조영남 씨는 이런 인터뷰에 응하기보다 자숙해야 할 듯하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정인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