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이 또다시 윤여정과 아들들을 언급하는 인터뷰에 응해 뭇매를 맞고 있다.
조영남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연예 대통령 이진호’에 출연해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소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수상 장면을) 다 봤다. 봉준호, 윤여정을 통해 이제 우리가 문화적으로 일본, 중국을 완전히 넘어섰고 리딩 국가가 됐다는 점에서 제일 기쁘다”면서 “엄청 축하할 수밖에 없는데 대놓고 축하를 못 하는 입장이 씁쓸하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 인상 깊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인상적으로 본 게 아니라 그냥 고맙다. 애들 잘 키운 거에 대해 고맙고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진호가 “자제분들과 오스카 수상 관련해 연락을 해보셨냐”고 질문하자 “전혀. 걔네들은 나를 아버지로 생각하지 않는다. 뭐 그러려니 하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연락을 전혀 안 했다. 내가 자격을 잃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윤여정과의 이혼을 자주 언급해온 것에 대해 “후회를 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결과가 이렇게 멋있게 나오니 그냥 고마울 따름이고 나는 그걸 언급할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터뷰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해당 영상에는 “조영남씨를 왜 인터뷰하는지 모르겠다” “윤여정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조영남 씨는 이런 인터뷰에 응하기보다 자숙해야 할 듯하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정인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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