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BTS는 30일(한국시간) 빌보드 뮤직 어워드 유튜브 라이브방송으로 공개된 올해 시상식 후보 명단에서 ▲톱 듀오·그룹 ▲톱 셀링 송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5월 24일에 열린다. 지난해 3월 21일부터 올해 4월 3일까지의 차트가 수상에 반영된다.
BTS는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후보로 올라 처음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입성했다. 그 이후 가장 많은 4개 부문 후보로 수상에 도전하게 됐다. ‘다이너마이트’가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결과다. 이 곡은 지난해 한국 가수 사상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에 올랐다.
BTS는 톱 셀링 송,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다이너마이트는 톱 셀링 송 부문에서 개비 배럿과 찰리 푸스의 ‘아이 호프’,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 메건 더 스탤리언의 ‘새비지’,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와 경쟁한다.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저스틴 비버, 메건 더 스탤리언, 모건 월렌, 위켄드가 BTS와 함께 후보로 올랐다.
BTS는 온라인상의 영향력이 반영되는 톱 소셜 아티스트에 5년 연속으로 노미네이트됐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수상한 부문이다. 올해에는 다른 K팝 그룹 블랙핑크, 세븐틴,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필리핀의 SB19가 BTS에 도전한다. BTS는 톱 듀오·그룹에서 3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랐고, 2019년에 수상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