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아프리카 등 韓 5팀, 파이널 합류

입력 2021-04-29 23:28
펍지 스튜디오 제공

한국 대표 5개 팀이 위클리 파이널에 추가 합류했다.

29일 ‘2021 PUBG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1 3주차 경기의 위클리 서바이벌(매치7~매치12)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오피지지 스포츠, 아프리카 프릭스, 노 코멘트, 다나와 e스포츠, 고앤고 프린스 등 한국 대표로 나선 5개 팀이 치킨을 따냈다. 해외 팀 중에선 글로벌 e스포츠 엑셋(GEX, 대만)이 유일하게 위클리 파이널에 합류했다.

한국 대표 팀들의 초반 기세가 대단했다. 가장 먼저 흐름을 탄 건 오피지지였다. 오피지지는 언덕 꼭대기에 똬리를 틀고 나머지 팀들을 잡아먹었다. T1, 다나와 e스포츠, 담원 기아가 이들을 뚫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수적 열세 또는 지리적 불리함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피지지가 손쉽게 매치7 치킨을 사냥했다.

매치8에선 아프리카가 이엠텍 스톰엑스, 디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DGW, 일본)와의 풀 스쿼드 대결에서 웃었다. 돌산 뒤에 몸을 숨기고 있던 아프리카는 이엠텍이 DGW를 탈락시킨 직후부터 본색을 드러냈다. 자욱한 연막 사이로 ‘이제이’ 이정우가 총알 세례를 날려 팀에 치킨을 안겼다.

노 코멘트가 매치9의 최종 승자가 됐다. 끝까지 풀 스쿼드를 지킨 게 승리로 이어졌다. 젠지와 GPS 기블리는 각각 2인씩 생존한 채 파이널 포에 입성한 상황이었다. 노 코멘트는 경쟁 상대의 최종 생존자들을 연이어 처치했다.

매치10은 다나와의 독무대였다. 풀 스쿼드로 담원 기아, 이엠텍, USG 도넛츠(일본)와 함께 파이널 포에 입성한 다나와는 언덕 고지전에서 USG를 먼저 탈락시켰다. 담원 기아와 이엠텍은 머릿수가 적었다. 다나와가 화끈한 돌격으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고앤고가 매치12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 이엠텍이 3인 생존, 고앤고와 딩구 게이밍(대만)은 각각 1인씩 생존한 상황이었다. 딩구의 최종 생존자가 이엠텍을 강도 높게 견제하면서 고앤고의 활로가 트였다. 딩고와 고앤고는 협공으로 이엠텍을 무너트렸다. 이어 고앤고가 딩고와의 마지막 1대1 대결에서 승리, 기적적으로 치킨을 얻어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