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섬’ 제주도가 내달 3일부터 28일까지 인권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우리가 꿈꾸는 평화와 인권의 섬, 제주’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도민 인권 감수성 향상과 인권 친화적 문화 확산을 위해 제주도가 처음으로 마련한다.
공모 분야는 인권과 관련된 유튜브 영상, 제주어 슬로건, 창작글(동시), 포스터이다.
유튜브 영상과 제주어 슬로건 부문에는 자격 제한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작으로 선정되면 도지사 상장과 최고 8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창작글(동시)과 포스터는 도내 거주 중인 만 7세 이상 만 19세 미만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수상자에게는 교육감 상장과 상품권을 지급한다.
접수는 제주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결과는 오는 6월 14일 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송종식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도에서 처음 시행하는 인권 작품 아이디어 공모전에 제주도만의 특색 있고 우수한 작품이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도민 인권 의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005년 우리나라 정부로부터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됐다. 매년 다양한 평화 실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