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의 정량부문에서 목표달성도 91.0%로, 전국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경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정량부문에서 78개 지표 중 71개 목표를 달성해 전국 시·도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5대 국정 목표와 104개 지표(정량 78, 정성 26)에 대해 지난 1년간(2020년)의 실적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도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 사는 경제’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등 4개 국정 목표 부문에서 우수지자체로 평가받았다. 정성평가 부문에서는 ‘4차 산업혁명 대응’ ‘지방예산 낭비 방지 및 절감’ ‘대학 및 지자체 연계·협력 우수사례’ 등이 선정됐다.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우수사례로, 노후 산단을 디지털화하고 친환경 산단으로 전환하는 ‘창원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이 선정됐다.
지방예산 낭비 방지 및 절감 우수사례는 ‘경남형 주민참여예산 운영’이 선정됐다. 도는 예산 편성부터 집행 평가까지 도민의 참여도를 높여 낭비 우려가 있는 예산을 근본적으로 걸러내는 대안을 마련했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주민참여예산 비대면(온택트) 총회, 주민참여예산통합관리시스템 운영 등 민관 협력 성과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대학 및 지자체연계·협력 분야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경남 지역혁신플랫폼’은 기업이 필요한 혁신 인재를 경남형 공유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를 직접 뽑는 국민평가단 평가에서도 경남도의 ‘기준보다 철저하게 코로나19 선제적 방역체계 구축 대응’ 사례가 선정됐다. 이 사례는 광역지차체 단위로는 유일하게 6개 외국어 상황판을 운영해 외국인 주민에게도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영진 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하면서 피로도가 누적이 되는 가운데, 경남도와 18개 시·군이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성과를 관리하고 업무를 추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묵묵하게 임무를 수행한 관계 공무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정량부문 전국 최고 성적 달성
입력 2021-04-29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