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민선 7기 들어 전국 특·광역시를 대상으로 한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1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8개 특・광역시 중 종합 1위(최우수)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합동평가는 21개 중앙부처와 민간전문가 99명이 공동 참여해 17개 시・도에서 수행한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정부시책 등의 추진성과를 평가하는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방자치단체 종합평가 제도다.
이번 평가는 2020년 실적을 대상으로 5대 국정목표, 100개 지표(정량지표 75개, 정성지표 25개)에 대해 시부와 도부로 나눠 이뤄졌다.
정량평가는 시・도별 목표치를 부여한 뒤 달성 여부를 평가하고 정성평가는 지표별로 우수사례 2건을 선정한다.
울산시는 정량평가 75개 지표 중 66개 지표(88%)에서 목표를 달성, 특.광역시 평균(83%)을 크게 상회한 점수를 받았다.
또한 정성평가에서는 25개 지표 중 제4차 산업혁명 대응 등 우수사례 8건과 국민평가단이 결정하는 국민공감 우수사례 1건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사례로 선정됐다.
울산시의 대표적인 우수사례는 제4차 산업혁명 대응, 자율적 규제완화를 통한 지역투자, 저출산 대책, 지역통계 활용, 코로나19 대응 등이다.
울산시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행정안전부로부터 재정인센티브(특별교부세)를 받는다.
울산시는 그동안 행정부시장 주재의 합동평가 추진상황 보고회, 지표별 실적 집중관리, 역량강화 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으로 정부합동평가 실적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우리시가 정부합동평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은 시민중심의 행정을 최우선으로 펼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 정부합동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입력 2021-04-29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