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1월 ‘쿠키런: 킹덤’을 출시해 대박을 터뜨린 효과를 톡톡히 봤다.
29일 데브시스터즈는 잠정 공시를 통해 K-IFRS 연결 기준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 1054억원, 영업이익 238억원, 당기순이익 207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5% 이상 대폭 증가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1월 21일 출시 후 흥행에 성공한 쿠키런: 킹덤이 이끈 것으로 보인다. 쿠키런: 킹덤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2위까지 오르며 MMORPG 외 장르로는 처음으로 ‘리니지 형제’의 벽을 넘었다. 이 게임은 1분기에만 855억원을 벌어들였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등 다른 게임도 분기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