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 제주에 지역공헌기금 5억원 기탁

입력 2021-04-29 10:38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에 들어선 오리온 제주용암수 공장. 오리온 제공

오리온 그룹이 제주지역 기관과 단체에 5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금 전달은 제주에 용암수 공장을 두고 있는 오리온홀딩스와 제주도의 상생 협약에 따른 것으로 기탁금은 주민 복지 향상과 환경 보호, 예술 진흥 등에 사용된다.

오리온 그룹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좌읍에 1억1000만원, 성산읍에 1억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지역 노인 복지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제주용암수 공장이 위치한 제주시 구좌읍 지역은 오리온이 제주용암수 사업을 시작하기 이전인 지난 2018년부터 구좌읍에 3년간 3억원 지원을 약속해 이행해왔다. 올해는 약속된 이행 기간이 경과했음에도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추가 지원을 진행했다고 오리온 측은 밝혔다.

곶자왈공유화재단에 곶자왈 매입 기금으로 1억원을 기탁했다. 사단법인 제주학회에 5000만원을 비롯해 제주대학교, 한라대학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예향원, 제주테크노파크 등에도 각각 소정의 기금을 전달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주의 우수 수자원인 용암 해수를 이용한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통해 제조업 진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해외에 제주 청정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며 “제주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