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항 부두 인근에서 어선-화물선 충돌…1명 사망

입력 2021-04-29 08:25
기사 본문과 관련 없는 자료 이미지. 픽사베이

29일 오전 3시12분쯤 인천시 연수구 인천 신항 관공선 부두 인근 해상에서 어선과 화물선이 충돌하는 사고기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타고 있던 어선이 전복됐다. 어선 선장인 A씨는 전복된 배 위에 있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그러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선박은 2.23t 연안자망 어선과 9865t 컨테이너 화물선이다.

해당 어선은 연안자망 어선으로 전날 출항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18명이 타고 있던 컨테이너 화물선은 사고 당시 부두에서 출항하던 중이었다.

해경은 사고가 난 어선에서 기름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방제 작업에 나서는 한편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주변에서 항해 중인 선박과의 2차 사고를 우려해 현장을 안전 관리하고 있다”며 “추후 사고가 발생한 선박 선장과 선주 등을 차례로 불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