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욕증시, 연준 완화정책 유지에도…다우 0.48↓

입력 2021-04-29 06:20 수정 2021-04-29 09:57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완화정책을 유지했음에도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4.55포인트(0.48%) 하락한 3만3820.38에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0.25%에서 동결하고, 매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도 지속할 것이라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9.19포인트(0.28%) 하락한 1만4051.0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3.54포인트(0.08%) 내린 4183.18로 마감했다.

이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0.25%에서 동결하고, 매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도 지속할 것이라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했다.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미국 경제의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건설, 기계 등 경기 민감주에 매수세가 일었다.

그러나 1분기 실적 발표를 한 일부 종목에 매도세가 일면서 주가가 출렁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이날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보잉은 개장 전 발표한 실적에서 6개 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스포티파이는 월간 활동 사용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에 12% 이상 떨어졌다.

반면 전날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알파벳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주요 실적 발표를 확인할 때까지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트홀트 그룹의 좀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이번 주 많은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며 “주식시장은 시장의 다음 방향을 결정하기 전에 이러한 주요 기업의 실적 보고서 일부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