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달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내달 준공

입력 2021-04-28 19:43
달전천 생태복원사업 현장. 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 단위사업으로 최대의 사업비가 투입돼 추진되고 있는 달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가평군은 2018년 6월 착공한 달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공정률 98%을 보이며 다음 달 준공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달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국비 172억원, 수계기금 120억원, 군비 51억원 등 총 345억여원을 투입해 가평읍 두밀리~달전리 북한강 합류점까지 8.8㎞ 구간(하천 총연장 11.2㎞)에 대해 생물서식지 조성, 환경생태유량 공급, 여울 및 어도설치 등이 이뤄진다.

또한 수질환경개선을 위해 환경생태유량관로 1.3㎞가 설치되고 생태서식지 4곳, 어도설치 및 개량 7곳이 마련돼 생태하천복원을 이루며, 하도정비로 보축 및 호안 2.75㎞와 교량 4곳이 설치되고 탐방로 5.4㎞, 생태문화학교 1곳이 들어서는 등 자연문화 창출에도 나선다.

공사가 완료되면 생태적 가치 증진 및 북한강의 상수원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홍수배제 및 치수기능 향상과 가평 관광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앞으로 달전천 생태하천복원사업에 대한 5년간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생태서식지 및 탐방로, 펌프장 등 유지관리와 갈수기 달전천에 생태유지 용수공급 등을 통해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 및 수질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달전천 일대가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으로 탈바꿈되면 하천수질이 개선되고 재해안전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언제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하천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