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상생 광주형 일자리를 실현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29일 착공 1년 4개월 만에 광주 광산구 덕림동 빛그린국가산단에서 준공식을 하고 양산 준비에 돌입한다.
자동차 공장이 준공되는 것은 1998년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 이후 국내에서 23년 만에 처음이다.
자동차 위탁 생산 전문기업인 GGM은 대지 면적 60만4000㎡, 건축면적 9만6000㎡ 규모로 1000cc급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SUV) 차량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양산 체제가 가동되면 뼈대를 만드는 차체 공장과 친환경 도색 시스템을 갖춘 도장공장, 최첨단 조립공장 등 3개의 공장에서 시간당 28대, 연간 10만대의 차량을 생산한다.
GGM은 오는 8월 말까지 시험생산 기간 자동차 성능과 품질·안전 테스트 등을 거쳐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5일 시험생산에 들어간 GGM 생산설비는 경형 SUV에서 시장의 수요와 요구에 따라 차종을 다양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언제든 전기차나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다.
GGM은 노사민정 대타협에 따른 상생발전 협정서를 토대로 적정 임금, 적정 노동 시간, 협력업체 간 동반성장과 상생 협력, 소통·투명경영 실현을 기치로 내걸었다.
그동안 기술직과 사무직 등 520여 명의 인력을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했다.
박광태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를 생산해 지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