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9개 계열사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친환경 기술 개발에 집중하려는 조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현대미포조선과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상장사 3곳과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등 비상장사 2곳에 ESG 위원회를 설치했다.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도 각각 이사회를 열어 ESG 위원회 설치를 결의할 예정이다.
각사 ESG 위원회는 사외이사 3~4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각사의 특성에 맞는 ESG 전략 방향과 계획 등을 심의하고, ESG 역량 개발과 내재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또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가 참여하는 그룹 ESG 협의체가 구성돼 그룹 차원의 ESG 정책과 적용 방법, 현안 등을 논의하고 계열사 ESG 경영을 지원한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