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비트코인이 불법? 청년들 거리 헤맬 것”

입력 2021-04-28 10:22
무소속 홍준표 의원. 연합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비트코인 거래를 불법으로 제재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주자급 인사들이 청년 표심을 위해 2030에게 민감한 주제인 비트코인을 두고 연일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다.

홍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서 “탈출구 없는 청년들이 돌파구로 택한 비트코인을 불법으로 몰아간다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신기술들이 모두 사장되고 퇴장되는 시대 역행이 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거래를 불법으로 몰고 가면서 이에 과세하겠다는 것은 또 무슨 경우냐”며 “일자리 창출에 실패해 청년들은 거리를 헤매고 잘못된 좌파정책으로 자영업과 중소기업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대기업은 문 정권 갑질에 투자를 머뭇거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갖은 가렴주구로 국민은 중세(重稅)에 시름하고 있는 지금 신기술마저 불법으로 치부해 버린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 신기술을 제도화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